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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안의서울] 서울 전역 3D로 생생하게! '디지털트윈 S-MAP' 구축

AKA.DM 2021. 4. 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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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 전역을 사이버공간에 3D로 동일하게 구현해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에 나선다

마치 헬기를 타듯 서울 곳곳을 조망하고, 주요 명소나 건축물은 드론으로 더 가까이 탐색하고, 건물 내부 구조까지 살펴볼 수 있다면? 영화의 한 장면 같지만 서울 ‘S-Map’에서는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서울시가 서울 전역을 사이버공간에 3D로 동일하게 복제한 ‘디지털트윈 서울 S-Map’을 구현했습니다. 서울 지형은 물론 약 60만동의 건물‧시설물까지 3D로 생생하게 보실 수 있는데요, ‘디지털트윈 서울 S-Map’이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지금부터 살펴보시죠!

 

서울시가 605.23㎢에 이르는 서울 전역을 사이버공간에 3D로 동일하게 복제해 S-Map(https://smap.seoul.go.kr/)을 구현하고 4월 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기존에도 3D지도는 있었지만, 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도시문제 분석 시뮬레이션까지 가능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구축한 것은 국내 최초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쌍둥이)를 만들어 다양한 모의시험(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해 보는 기술을 말한다. 

시는 ‘디지털트윈 서울 S-Map’을 활용해 환경재해, 교통 등 대도시의 문제 해결역량을 강화하고 시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8년 디지털 트윈 사업에 착수, 도시 분석ㆍ시뮬레이션이 가능한 단계에 이르기까지 한국판 디지털 트윈을 주도해왔다. 2년 넘는 제작과정을 통해 서울 전역의 지형은 물론 약 60만동의 건물‧시설물까지 3D로 생생하게 구현해냈다. 기존 3차원 지도에서 볼 수 없었던 공공건축물, 지하철역사 실내지도를 포함해 공시지가 등 부동산 정보와 CCTV실시간 교통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디지털 트윈 서울 S-Map’을 ①다양한 분석모형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 ② 문화관광 비대면 서비스 확대 ③민간 활용 개방 등 다방면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연직고도별 바람길 시뮬레이션

 

① 다양한 분석모형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

우선 시는 도시계획 의사결정 지원, 화재 예측을 위한 실시간 소방 모니터링, 도시바람길 구현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분야별 분석모형을 개발했다. 

올해부터 도시계획·교통영향평가위원회 등 7개의 위원회 의사결정에 S-Map을 활용할 계획이다. 공공건축물 설계공모 과정에도 S-Map을 전면 도입해 가상공간에서 설계안대로 시뮬레이션하면서 심사를 진행한다. 

서울 전역의 도시바람길 정보 또한 S-Map으로 도출한다. 지형에 따른 바람의 경로, 세기와 방향, 지형지물의 영향 등을 3D공간에서 확인해 건물배치, 산불확산방지, 미세먼지 및 열섬현상 저감 등에 활용하게 된다.

② 문화관광 비대면 서비스 확대

 

1900년대 한양모습 재현

 

둘째, S-Map을 통한 시민 서비스를 강화한다. 주요 관광명소를 서울시 홍보대사인 핑크퐁이 VR 영상과 함께 설명해주는 비대면 투어 서비스를 연내에 시작한다. 

아울러 1900년대 한양의 모습을 3D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는 10월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거리뷰

또한 S-Map은 자동차가 다니기 힘든 좁은 골목길, 계단식 도로, 전통시장, CCTV 보완이 필요한 골목길처럼 민간포털에서 볼 수 없는 1만 4,000여 건, 586km의 거리뷰를 제공한다. 현재 10여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구축했으며, 올해 전 지역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서비스를 완료할 예정이다.

S-Map 안에서 시민 누구나 건물을 올려보고 조경도 해보는 등 3차원 도시 모델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3D라이브러리 시민 참여형 체험 서비스도 구축할 계획이다.

③ 민간 활용 개방

셋째,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S-Map 데이터를 활용해 스타트업 및 외부 전문가가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홍보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쇼케이스) 환경을 구축한다. 

시민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API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Map을 기본 지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직접 자율적이고 창조적으로 지도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된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현실세계의 다양한 정보를 연계하고 시뮬레이션과 공간분석이 가능한 S-Map 플랫폼이 완성되어 스마트 도시 구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S-Map관련 데이터를 민간에도 개방하여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관련된 산업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공간정보담당관 02-2133-2836, 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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