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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 지난주 90명..전주보다 두 배 늘어

AKA.DM 2020. 6. 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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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정부가 최근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2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해외유입 확진자는 서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난 1주(15~21일)간 90명이 발생해 그 전 주 48명에 비해 약 두 배 늘었다"고 말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모두발언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정부가 최근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2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해외유입 확진자는 서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난 1주(15~21일)간 90명이 발생해 그 전 주 48명에 비해 약 두 배 늘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입국 후 3일 내 진단검사를 받고 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직까지 지역감염으로 전파된 사례는 없다.

 

정부는 해외입국자 관리 강화를 위해 입국자 대비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에 대해 오는 23일부터 신규비자 발급 제한 등 사전적 예방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대전지역 방문판매업에서 발생한 감염은 주변 지역인 충남, 세종, 전북, 광주 등으로 번져가고 있다.

 

박 1차장은 “전국 어디도 안전하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방역당국이 철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감염확산을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 억제를 위해 기존 유흥주점 등 8개 고위험시설에 더해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식당 등 밀폐도·밀집도가 높은 4개 시설을 추가로 지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하절기 의료인력의 근무 피로도를 경감하기 위해 폭염 시간대 운영을 축소하고 장시간 근무를 방지하는 등 휴식 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또 업무가 폭증한 지역에 대해서는 교대 근무인력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통기성이 높은 수술용 가운과 냉각조끼를 배포하고, 의료기관과 보건소의 모든 선별진료소에 냉·난방기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 1차장은 “현재 진단 업무가 집중된 수도권에 약 400여개의 냉각조끼를 배포했고 추가로 1000개를 더 배포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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