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요약
1. apple spring loaded 이벤트는 2021년 첫 하드웨어 이벤트
2. iphone 12& 12mini 퍼플 색상 추가 - 출시일 4월 30일
3. 분실방지 트래커 AirTag 출시 - 개당 29달러, 4팩 구성 99달러, 출시일 4월 30일
4. apple TV 4K & Siri remote - A12 Bionic 칩 탑재, Dobly vision 적용, 60프레임 고품질 HDR영상제공 / 묶음패키지 179불, 리모트 별도구매시 59불 / 예판 4월 30일 실출시 5월 하순
5. 전면 리디자인된 7색의 iMAC - 두께 11.5mm 7색상 보유. 색감이 미침. 가격에 따라 후면 USB 포트 구성이 달라짐 / 예판 4월 30일, 실출시 5월 하순
6. 8코어 M1칩 탑재, iPad Pro - 11인치 기준 799달러 / 예판 4월 30일 실출시 5월 하순
7. Apple card family 출시 - 파트너, 배우자 및 13세 이상 가족구성원이 함께 사용할 수 있게. 5월 업데이트 이후 미국에서 선 런칭 예정
8. 팟캐스트 구독 모델 출시 - 구독 시 광고없이 청취하거나 보너스 콘텐츠 이용 가능
Apple이 Spring Loaded 이벤트를 통해 다수의 신제품 및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2021년도 첫 하드웨어 이벤트로써, 한 시간 길이의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을 통해 진행됐는데요. 이벤트를 통해 공개된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iPhone 12 & 12 mini 퍼플 색상 추가
가장 먼저 발표된 건 iPhone 관련 업데이트로, 신제품은 아니지만 기존 iPhone 12 및 iPhone 12 mini 라인업에 퍼플 색상을 추가한다는 내용입니다. 미국 기준으로 금요일부터 예약판매를 개시하며 출시일은 4월 30일입니다.
출시설 제기 2년만에 '드디어' 출시된 분실방지 트래커 AirTag
이어 공개된 제품은 AirTag로, 소지품에 부착하면 Find My 앱을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트래커 제품입니다. 소형 하키퍽 형태의 디바이스로 각 디바이스마다 빌트인 스피커와 가속도계(accelerometer), Bluetooth LE, 유저가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가 탑재됩니다.
원할 경우 이모지, 글자 등을 커스터마이징하여 각인할 수 있으며, 디바이스 부착을 위한 가죽 루프나 키링 등의 액세서리는 별도 판매됩니다. 가격은 개당 29 달러, 4팩으로 구성된 세트로는 99 달러로 역시 금요일부터 예약판매가 개시되며 출시일은 4월 30일입니다.
각각의 AirTag 에는 Apple의 U1 칩이 탑재되어 Ultra Wideband(UWB) 기술 및 소리, 햅틱 피드백으로 물건의 위치를 보다 정밀하게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디바이스 내에는 어떠한 위치 데이터나 내역이 저장되지 않으며, AirTag와 Find My 네트워크 사이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은 end-to-end로 암호화됩니다.
이같은 AirTag 출시에 관한 내용이 처음 유출된 것은 약 2년 전 iOS 13 베타에 대한 코드를 통해서로, 당시 9to5 Mac은 Apple이 분실 방지를 위한 하드웨어 제품을 B389이라는 코드네임 하에 개발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후 iOS 13.2을 통해서 AirTag라는 명칭이 유출되었으며, 지난해 Find My iPhone 메뉴 화면이 등장하는 고객 지원 동영상을 통해 AirTag라는 명칭을 의도치않게 노출했다가 급하게 해당 동영상을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루머가 처음 제기되었던 시점부터, iPhone과의 페어링을 통해 분실방지 및 트래킹을 제공하는 Tile 제품과의 경쟁에 이목이 쏠렸었는데요. Tile의 경우, 이에 대응해 Qualcomm, Dialog Semiconductor, Silicon Labs, Toshiba 등과 협력해 Bluetooth 칩에 자사 기술을 임베디드 시키고자 노력해 왔으며, 올해 초에는 기존 Bluetooth 기술 대신 UWB 기술을 적용한 AirTag 유사제품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Tile의 경우, 지난해 5월 유럽위원회(EC)에 Apple이 AirTag을 우대하고자 iOS 13.5에서 서드파티 트래킹 제품에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Bluetooth 설정을 변경했다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제출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일단 Apple은 최근 서드파티 제품에 Find My 앱을 개방하기까지 했다면서 Tile의 주장을 반박한 상태입니다.
한편, 삼성전자 역시 이달 초 기존 Galaxy SmartTag 제품에 UWB 기술을 접목해 위치 추척의 정확성을 높인 분실 방지 트래커인 Galaxy SmartTag+를 선보인 상태로, 해당 제품은 연내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UWB 기술 기반의 정밀한 분실 방지 트래킹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며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양상으로 Apple은 iOS 및 iPhones과의 직접적인 통합을 무기로 내세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조 자료 출처: The Verge
A12 Bionic 탑재한 Apple TV 4K & Siri Remote
2017년 출시 이후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던 Apple TV가 대대적으로 개편되어 새롭게 출시된 점 역시 눈길을 끕니다. 새로운 Siri Remote 리모콘과 함께 공개된 Apple TV 4K는 Apple의 A12 Bionic 칩이 탑재되었으며 화질 개선을 위한 Dolby의 최신 기술인 Dolby Vision를 적용하여 초당 60 프레임의 고품질 HDR 영상을 제공합니다.
셋톱박스 디자인은 이전 버전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Apple TV의 취약점으로 꼽혔던 리모콘은 전면 리디자인 되었는데요.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진 Siri Remote는 iPod 스타일의 스크롤 휠과 5 방향으로 클릭 가능한 클릭패드가 탑재되어 터치 컨트롤을 지원하며, 셋톱 뿐 아니라 실제 TV 역시 Siri Remote를 통해 일부 제어할 수 있도록 전원 버튼과 음소거 버튼을 탑재했습니다. 측면 버튼을 통해서는 Siri를 활성화시켜 음성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독특한 점은 iPhone을 이용해 TV 자체의 영상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으로, iPhone의 조도 센서를 이용해 자신이 이용 중인 TV의 컬러 밸런스를 파악하면 Apple TV 4K가 이에 맞춰 출력을 조정함으로써 영상 품질을 자동으로 최적화합니다.
Apple TV 4K와 Siri Remote는 번들 오퍼링을 통해 179 달러에 구매할 수 있으며, Siri Remote만 별도 구매할 경우 59 달러입니다. 그 외 기존 Apple TV HD와의 149 달러 번들 오퍼링을 통해서도 Siri Remote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예약판매는 4월 30일부터 이루어지며, 실제 출시는 5월 하순에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참조 자료 출처: The Verge, Tech Crunch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전면 리디자인된 7색 iMac
2012년 이후 디자인 변화가 없었던 iMac의 경우, M1 칩을 새롭게 탑재하는 한편, 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전면 리디자인되었습니다. 새로운 iMac 은 24인치 4.5K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후면이 커브형이었던 이전 제품과 달리 플랫한 후면 디자인으로 두께가 11.5mm에 불과합니다. Apple은 리디자인을 통해 제품 부피가 50% 감소되었으며, 부피가 큰 기존 온도조절 시스템 대신 두개의 소형 팬을 탑재하여 소음과 발열도 줄였습니다.
가장 돋보이는 점은 M1 칩 탑재로 퍼포먼스가 대폭 개선되었다는 점으로 Apple에 의하면 속도는 이전 모델 대비 85% 빨라졌으며 Affinity Photo나 Photoshop 등의 앱에서 두 배 빠른 GPU 퍼포먼스를 제공힙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Final Cut Pro에서 최대 5개의 4K 스트림을 동시 편집할 수 있으며, 8K 스트림 편집도 가능합니다. 또한 M1의 16 코어 Neural Engine를 기반으로 3배의 머신러닝 퍼포먼스를 제공합니다.
디스플레이는 4K를 넘어서는 일명 "4.5K" Retina Display로, 1,130만 화소 품질에 최대 밝기 500 nits를 지원합니다. 또한 True Tone 기술을 탑재하여 색 온도(color temperature)를 자동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Mac 라인업 중 최초로 1080p 카메라를 탑재했는데, 재택근무의 확산으로 인해 비디오컨퍼런싱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의식한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6개의 스피커를 탑재해 음성품질 역시 개선하였습니다.
색상은 그린, 옐로우, 오렌지, 핑크, 퍼플, 블루, 실버 총 7가지로, Fortune은 화려한 컬러 옵션이 Steve Jobs가 1999년 다섯 종의 밝은 색상 iMac을 선보였던 iMac 초창기를 연상시킨다고 평가했습니다. 가격은 1,299 달러부터 시작되며 일부 색상은 1,499 달러 하이엔드 버전을 통해서만 구매 가능합니다. 예약판매는 4월 30일부터이며 출시는 5월 하순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편, 새로운 iMac 출시와 함께 같은 색상의 Bluetooth Magic Keyboard 및 마우스, 트랙패드 등 엑세서리도 함께 선보여졌는데, 이 중 키보드의 경우 로그인을 위한 Touch ID 버튼이 탑재되었습니다. 이때 키보드의 Touch ID 버튼은 케이블을 통한 연결 없이 무선으로 M1의 Secure Enclave와 다이렉트하게 신호를 주고받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M1 칩을 탑재한 제품에 한해서만 Touch ID 버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참조 자료 출처: Tech Crunch, The Verge, Fortune
8코어 M1 칩 탑재한 새로운 iPad Pro
새롭게 공개된 iPad Pro에도 M1 칩이 탑재됩니다. Apple에 의하면 iPad Pro 신모델은 MacBook Air, MacBook Pro, Mac Mini에 탑재한 것과 동일한 8코어 M1 프로세서를 탑재해 A12Z Bionic 기반 전세대 모델 대비 CPU 퍼포먼스를 50% 개선했으며, GPU 퍼포먼스의 경우 40% 개선되었습니다. Apple은 새로운 iPad가 iPad 1세대 대비해서 CPU 퍼포먼스는 75배, GPU 퍼포먼스는 1,500배 개선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모델은 11인치 모델과 12.9 인치 모델로 나뉘며, 각각 799 달러, 1,099 달러부터 판매됩니다. 이 중 12.9 모델의 경우, 10,000개의 마이크로 LED가 적용된 새로운 Mini LED 스크린인 Liquid Retina XDR가 탑재되어 XDR 급의 화면 밝기를 지원하는데, 최대 1,000 니트의 밝기와 100만 대 1의 명암비를 지원합니다. 두 모델 모두 30일부터 예약판매가 개시되어 5월 하순 출시됩니다.
셀룰러 모델의 경우 5G 모뎀을 탑재하여 5G 무선 커넥티비티를 지원하는데, 11인치 모델은 999 달러, 12.9 인치 모델은 1,299 달러부터 판매됩니다. 그 외 USB-C 포트에 Thunderbolt와 USB 4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외부 디스플레이 출력이나 유선 연결을 통한 최대 40 Gbps 속도의 전송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iPad Pro 역시 카메라 성능이 크게 개선되어 ISP와 LIDAR를 기반으로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도 디테일을 세밀하게 포착할 수 있습니다. 전면 카메라에는 TrueDepth 시스템이 탑재되어 안면인식을 통한 화면 잠금 해제를 지원하고, 120 시야각의 12MP 울트라와이드 카메라 또한 신규 탑재되었습니다.
iPad Pro 역시 Center Stage 기능을 통해 비디오컨퍼런싱 기능을 개선하였는데요. Center Stage는 사용자가 이동하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이동하여 사용자가 화면 중심에 놓이도록 하는 기능으로, 다른 사람이 화면에 합류할 경우에는 자동으로 모든 사람이 화면에 비춰지도록 줌아웃됩니다. 이는 비디오 컨퍼런싱 기능을 내세운 다수의 스마트 디스플레이 기기에서 제공되는 것과 유사한 기능으로 Facebook Portal도 유사 기능을 지원합니다.
참조 자료 출처: The Verge, Tech Crunch
성차별 혐의 벗은 Apple Card, Apple Card Family 출시
신규 하드웨어 발표 외에도 Apple은 Apple Card Family 출시를 발표했는데 이는 2019년 출시했던 Apple Card를 확대한 것으로, Apple은 파트너 및 배우자, 13세 이상의 가족 구성원들이 Apple Card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습니다. Apple Card Family는 5월 iOS 최신 버전 업데이트 이후 미국에서 가장 먼저 런칭될 예정입니다.
Apple Card Family 출시는 Apple과 파트너인 Goldman Sachs가 성별에 따라 차별적으로 신용평가를 했다는 의혹을 벗은 직후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데요. Apple Card 출시 직후 테크 기업가인 David Heinemeier Hansson는 자신과 아내가 공동으로 세금납부를 하며, 아내가 신용도가 자신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Apple Card가 자신의 신용을 아내보다 20배 높게 평가했다며 성차별 혐의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후 Apple의 공동 창업자인 Steve Wozniak도 자신 역시 유사한 경험을 겪었다고 동의하며 논란이 커지자 뉴욕주 금융감독국(NYDFS)이 관련 조사에 착수하였으며 지난달 말 Apple Card에 성차별 혐의가 없다는 보고서를 공개하였습니다. 당시 NYDFS는 Apple Card의 신용평가쳬계에 "불법적인 차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신용대출시스템(credit lending system) 자체에 성차별적 요소들이 내재되어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꼬집었습니다.
Apple의 CEO인 Tim Cook 역시 Apple Card Family 출시를 발표하면서 Apple Card 출시 초기부터 "우리가 명백하게 인지하게 된 사실은 두 사람이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을 때, 업계에서 신용점수를 평가하는 방식에 공정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라며, 이를 개선시키기 위해 Apple Card Family를 출시하게 되었다고 밝히는 등, 이같은 보고서의 내용을 의식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Tech Crunch는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도 Apple Card Family를 통해 Apple이 "매우, 매우 큰 규모의 잠재적 고객층(much, much bigger pool of potential consumers)"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는데요. 2020년 3월 기준으로 Apple Card의 사용자수는 약 310만 명 수준으로 Cook은 이에 대해 "역대 가장 성공적인 신용카드 런칭"이라며 자찬한 바 있습니다.
참조 자료 출처: Tech Crunch
Apple Podcasts Subscriptions 출시로, 팟캐스트 신흥강자 Spotify 견제
팟캐스트를 유료로 구독할 수 있는 신기능인 Apple Podcasts Subscriptions 출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Apple Podcasts 앱 내 서비스로, 사용자들이 일정 요금을 지불하고 광고 없는 청취 및 보너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170개 지역에서 다음달 출시될 예정으로 Apple은 해당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Apple Podcasts 앱 또한 업데이트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업데이트된 Apple Podcasts에는 사용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의 콘텐츠와 함께 추천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는 Channels 기능과 특정 시리즈 청취 시 첫 에피소드부터 재생하거나, 듣던 부분에서 이어 재생할 수 있도록 하는 Smart Play 버튼, 오프라인 재생을 위한 에피소드 다운로드 기능 등이 추가되었으며 그 외 Search 탭과 크리에이터용 Apple Podcasts Connect 대시보드가 개선되었습니다.
자신의 팬들 대상으로 유료 섭스크립션을 판매하고자 하는 팟캐스터들은 연 19.99 달러를 Apple에 지불해야 하며 추가적으로 섭스크립션 비용 중 30%를 Apple에 수수료로 지불해야 합니다. 기본 App Store 수수료와 마찬가지로, 이 수수료 역시 가입자의 가입 첫 해에는 수취 비율이 30%이며 이후에는 15%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같은 유료 섭스크립션 기능은 팟캐스트 시장 1위를 Apple로부터 탈취하기 위해 팟캐스트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Spotify와의 경쟁이 더욱 격화도 있는 중에 출시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되는데요. eMarketer는 지난달 Spotify의 팟캐스트 청취자 수가 올해 처음으로 Apple Podcasts를 앞지르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eMarketer에 의하면, Spotify의 올해 미국 내 월평균 팟캐스트 청취자 수는 2,820만 명으로 Apple Podcasts의 2,800만 명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에는 Spotify가 3,310만 명, Apple Podcasts가 2,850만 명으로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질 전망입니다. eMarketer는 2018년 트래킹을 시작한 이후 Apple의 팟캐스트 점유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면서, 2018년 34%였던 점유율이 올해 23.8%가 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이번 유료 섭스크립션 기능 역시 Spotify가 크리에이터 유치를 위해 Monetization 툴을 집중 강화하고 있음을 의식한 움직임으로 추측되는데요. Spotify는 올해 2월 팟캐스터들의 수익 창출을 돕기 위해 자사 Anchor 크리에이션 툴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가장 헌신도가 높은 팬(most dedicated fans)"들을 대상으로 유료 팟캐스트 콘텐츠를 발행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Apple은 그 외에도 아티스트와의 수익 배분과 관련해 최근 자사 Apple Music이 Spotify에 비해 약 2 배 많은 금액의 로열티를 음악 레이블들에 지불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Spotify를 정면 겨냥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는데요. 올해 초에는 에디터들이 매 월 특정 팟캐스트를 선정해 Apple Podcasts 앱 전면에 노출시켜주는 Apple Podcasts Spotlight를 런칭하는 등, Apple 역시 팟캐스트 1위 수성을 위한 노력을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이상으로 Apple이 20일 하드웨어 이벤트를 통해 새롭게 발표한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봤는데요. 전반적으로 주요 하드웨어 라인업을 M1 칩 기반으로 통합해 나가는 한편, M1이 지원하는 강력한 데이터 처리 및 그래픽, 보안 기능을 토대로 사용자 경험을 개선시켜나가는 모습입니다. 아울러 비디오컨퍼런싱 수요가 확대 중인 추세에 맞춰 카메라 및 비디오 경험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킨 점 역시 주목됩니다. Spring Loaded라는 이름에 걸맞게 컬러플한 색상 라인업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전체 이벤트 생중계는 상단에 링크해드린 YouTube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참조 자료 출처: The Verge, Tech Crunch, Fort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