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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나무] 목사부터 무속인까지...'전광훈' 마케팅 수단됐나

AKA.DM 2020. 9. 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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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유튜버들, “전 씨의 이름을 팔아 후원 요청”
영상 조회 수 올리는 도구?

전광훈 씨의 이름을 팔아 장사하는 유튜버들 출처 : 평화나무(http://www.logosian.com)

[평화나무 신비롬 기자] 

황금알을 낳는 비즈니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소위 '우파 코인'이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전광훈 씨의 유명세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모습이다. 

범보수 진영 내에서도 막나가는 전광훈 씨와 부랴부랴 선긋기 하는 모습이 역력해 보이지만, 극우성향의 일부 인사들과 교인 등은 전광훈 씨를 주축으로 세를 결집하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 씨가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며 설치한 천막에는 전국에서 극우인사들이 모였고, 일부 정치인들도 전 씨를 애국자로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 씨는 어느새 보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그 결과 전 씨의 이름만으로도 사람들이 결집하고 전 씨를 옹호하면 ‘같은 편’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뒤엔 항상 돈이 따랐다.

우선 전 씨가 유튜브와 헌금 등을 통해 걷는 수입은 천문학적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유튜브 구독자 순위와 슈퍼챗 순위 등을 공개하는 사이트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전 씨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라고 할 수 있는 '너알아TV’는 1일 기준 전체 순위 12위로를 기록했다. 수익금은 약 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전 씨는 너알아TV 말고도 ‘너알아TV2’, ‘너만몰라TV' 등 여러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튜브 통계에 잡히지 않는 후원계좌도 따로 홍보해 왔다. 

또 사랑제일교회에 들어오는 헌금과 ‘세계기독청’을 만든다는 명목의 후원금도 모두 전 씨의 주머니로 들어간다는 지적이 일어왔다. 전 씨는 설교에서 자신이 받은 헌금 액수를 공개하기도 했다. 예컨데 방송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가 세계기독청 명목으로 현찰 10억 원을 헌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돈의 사용처는 전혀 밝힌 바 없다. 

전 씨를 옹호하는 영상에도 슈퍼챗이 터지는가 하면, 옹호 영상은 지지자들의 메시지를 타고 널리 공유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 씨를 자신의 돈벌이에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로  보인다. 전 씨를 메인 콘텐츠로 삼는 유튜브 채널이 많아졌다. 

한 유튜버는 영상 하단에 “모든 애청자분께서 사랑제일교회에 헌금하시고 남는 천원을 자발적 구독료로 주시면 더욱 열심히 애국하겠다”는 글과 함께 전광훈과 사랑제일교회 관련 태그를 걸어 두었다. 그는 방송에서 "자신은 사랑제일교회 전도사도 아니고, 성도도 아니고 관련자도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랑제일교회 관계자일 개연성은 농후해 보인다. 

출처 : 평화나무(http://www.logosian.com/news/articleView.html?idxno=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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