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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만에 돌아온 전공의…진료 정상화 기대 속 우려 여전

AKA.DM 2020. 9. 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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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복귀하지만 '의대생 국시 거부' 새로운 불씨로 남아
파업 중단 전공의도 의대생 구제 촉구
의대협, 의대생 대상 '국시거부·동맹휴학' 등 단체행동 방향 두고 투표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계승현 기자 = 지난 8월 21일부터 무기한 집단휴진(파업)을 이어왔던 전공의들이 8일 오전 7시를 기해 병원으로 돌아간다. 집단휴진을 벌인 지 18일 만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를 결정한 뒤 총사퇴하면서 현장에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전공의들은 전원 복귀했다. 서울성모병원 전공의 일부도 병원으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전공의들이 복귀한 병원에서는 진료 현장을 재정비하는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수술과 진료 스케줄을 조정하고 당직표를 짜는 등 그동안의 업무 공백을 메우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내 주요 대학병원 관계자는 "한 번에 모든 걸 조정할 수는 없으므로 100% 정상화하려면 2주 정도 소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래도 그동안에 비하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대학병원은 전공의, 전임의 등이 업무에서 빠진 데 따라 외래진료와 수술을 줄이고 신규 환자 입원을 받지 않으며 버텨왔다. 서울대병원은 한때 하루에 시행하는 수술 건수를 평상시의 '절반' 수준까지 줄이기도 했다. 교수급 의료진이 외래진료에 수술, 당직까지 도맡다 보니 현장의 피로도도 상당한 상황이었다.

한계에 이르렀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가운데 대전협 비대위가 업무 복귀를 알리고 전공의들도 하나둘 복귀를 결정하면서 병원에서도 안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9월 3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 입구에 '의료진 부족으로 인한 진료 지연' 안내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출처 : https://news.nate.com/view/20200908n02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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