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s In Korea

2019.09.05 TBS 뉴스공장 중 김어준 생각

AKA.DM 2019. 9. 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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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국 딸 받은 동양대 총장상, 총장은 준적 없다.
2019.09.04 중앙일보 기사 제목 입니다.

조후보자 딸이 총장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총장은 준적 없다고 한다.
사문서 위조의 대학원 합격 취소 사안일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총장상 거창해 보이려고 같다 붙인 프레임이고, 실제 벌어진 일은 대학교 시절 동양대에서
중고등학생 상대로 영어 봉사활동하고 봉사상을 받았는데
관련 대장의 보존기간이 5년이 넘어서 기록은 없지만 동양대 교수로 있는 모친이 봉사상을 위조한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입니다.

이에 대해 동양대 총무 복지 팀장은 봉사상이나 각종 상 등은 워낙 직인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대장관리가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이야기입니다.
검찰은 또 이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특례입학, 포르쉐로 시작해 고등학교 내신등급까지 나오더니
이제는 봉사상이 등장해 이게 또 무슨 소리인지 사실관계를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대체 무슨 짓인가.
조국 당사자의 고등학교 자기소개서 진위를 검증하겠다고 온 언론이 덤벼도 웃길판인데
온 언론이 후보자 딸의 고등학교, 대학교 자기소개서 한줄 한줄 따지면서 국가 존망이 걸린냥 비장한 톤으로 비판하고
그걸 또 확인하겠다며 대한민국 특수부가 압수수색하는 장면들

대체 이게 무슨 미친짓들인가

앞으로도 모든 공직자 후보 자녀들의 고등학교 대학교 봉상활동 인턴활동 확인을 위해서 압수수색 할껍니까?
현재 공직에 있는 사람들도 그런 기준으로 다 적용할꺼에요?
공직자인 검사 자녀들도 다 그렇게 할겁니까?

아니면 오로지 조국 후보자의 딸만, 이번 한번만 그리하는겁니까?
왜 그래야하는거죠?


자신들이 질렀던것들이 맞아야 하니까. 

그러려면 조국은 반드시 나쁜놈 되어 줘야하고 그 딸은 실력이 없어야 하니까
그 알량한 자기들 면을 좀 지켜보겠다고 최고 교육을 받은 전문 집단들이 
한 젊은 학생에게 이렇게까지 잔인하고 가혹해야 하는겁니까?


자기가 맞다는걸 보여주려고 공적 권력을 이렇게 까지 휘둘러야 하는겁니까?


공과 사를 구분못하는건 어른들 당신들이에요.


학생 자소서 뒤지는건 앞으로도 하고 싶으면 하시는데
제발 그 근엄한 표정은 그만들 하십시오.


지구를 구하는줄 알겠습니다.

이상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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