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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북핵 관련 북·미 고위급 모스크바 집결…실무협상 재개되나

AKA.DM 2019. 11. 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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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버트 특사 반관반민 행사 참석위해 모스크바 방문
북한에서는 외부성 조철수 북미국장이 참석
우리도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나서
북미 양자, 남북미 3자 회동 여부에 관심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북한과 미국의 고위 관계자가 모스크바를 동시에 방문해 양측의 실무접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이 회의를 참관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남북미 3자 접촉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미국 국부부는 6일(현지시간)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대북특사가 러시아 에너지안보연구소가 주최하는 1.5트랙(반관반민) 성격의 '모스크바 비확산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6∼9일(현지시간)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램버트 대북특사의 방문 목정에 대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램버트 대북특사는 지난달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 당시 권정근 전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과 예비접촉을 가진 바 있다.

북한 외무성의 조철수 미국 국장도 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모스크바에 도착해 있는 상태여서 이 회의를 계기로 북미 간 회동이 성사될지 관심을 끈다.

조철수 국장은 지난 5일 평양을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모스크바에 도착해 북한 대사관 직원의 영접을 받았다.

조 국장은 대합실에 나와 있던 한국과 일본 기자들이 '미국 측과의 회동 가능성', '북미 협상 전망' 등에 대해 잇따라 질문했으나 일절 답하지 않은 채 차량에 올랐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이 회의를 참관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해 남.북.미 3자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모스크바 비확산회의'는 러시아 에너지·안보센터가 2∼3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반관반민의 행사로 올해는 40여개국에서 300여명이 참석해 7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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