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이 뭔지부터 좀 알려줄래? 평소에 쓰지 않는 말이라 살짝 어렵죠. ‘재선거’와 ‘보궐선거’, 2개 단어가 합쳐진 말이라 그래요: 재선거 : 선거에 나온 후보가 없는 등의 이유로 선거를 못 했을 때, 또는 선거가 무효가 됐을 때 선거를 다시 치르는 거예요. 주로 공직선거법을 어겨 당선이 무효 돼 다시 하는 경우가 많아요. 보궐선거 ️: 보궐(補闕)은 빈자리를 채운다는 뜻인데요. 당선인이 사망하거나 사퇴해 자리가 빌 경우* 다시 뽑는 거예요. 이번 서울·부산시장 선거는 공직자가 사망하거나 사퇴해서 치르는 ‘보궐선거’에 해당해요. 한마디로: 재·보궐선거는 안 치를수록 좋은 선거예요. 자리가 비면 바로 채우는 게 좋지만, 따로 뽑으면 사람들 관심도 투표율도 떨어지기 때문에 1년에 한 번 모아서 치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