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에 조금만 있어도 땀이 줄줄, 그럴 때 가장 간절한 건 시원한 물 한잔이죠. 올여름엔 길을 걷다 마주친 ‘오아시스 서울’에서 더위를 식힐 물 한잔을 마실 수 있습니다. ‘오아시스 서울’은 개인 텀블러를 가져온 시민에게 무료로 식수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폭염에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1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뚜레쥬르 등 9개 프랜차이즈 카페와 음식점 등 1,017개 매장이 참여합니다. 이제 외출할 땐 텀블러부터 꼭 챙겨주세요!
서울시는 카페, 식당에서 음료, 음식을 주문하지 않아도 텀블러 등 개인 컵을 지참하면 무료로 식수를 제공하는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를 7월 15일부터 시작한다. 서울시내 1,017개 매장이 참여한다.
올여름 전례 없는 ‘가마솥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서울시는 폭염 대책의 일환으로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시민·관광객·택배·배달기사 등 야외 노동자 등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텀블러 사용 생활화로 1회용 플라스틱을 줄이자는 취지에서다.
6월 말부터 모집해 현재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매장은 총 1,017개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뚜레쥬르, 커피니, 감성커피 등 9개 카페 프랜차이즈 734개 매장과 분식‧국밥집 등 음식점 216개 매장, 기타 67개소가 참여한다.
시는 당초 카페‧음식점을 대상으로 오아시스 프로젝트를 추진하였으나, 지난 6월 참여 매장 모집 과정에서 스포츠센터, 공인중개사 사무소, 학원, 인테리어 업체 등 67개소가 자발적으로 신청했다.
시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환경친화적인 프로젝트’, ‘생수 구매비용과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부담 모두 줄일 수 있게 됐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좋은 취지’ 등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울시청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한 소상공인은 “여름에는 야외에서 일하는 분들, 관광객들이 미안해하며 물을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방문객에 물 한잔 나누는 건 어렵지 않다. 환경을 보호하는 좋은 일을 한다는 생각으로 매장 앞에 스티커를 붙였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오아시스 스티커가 부착된 매장에 텀블러를 지참하고 방문해 식수를 담으면 된다. ‘스마트서울맵’에서도 참여 매장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카페·식당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서비스인 만큼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깨끗하게 이용하고, 먹을 만큼만 담으며, 혼잡할 땐 이용을 자제하는 등 매장 이용 시 에티켓 준수를 당부했다.
시는 8월 31일까지 참여 식당 접수를 이어갈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카페, 음식점은 서울시 홈페이지 내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프랜차이즈, 협회 단위로도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시 환경정책과로 별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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