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시장 신흥 강자로 부상…업체간 경쟁 심화될 듯
월트 디즈니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OTT) 시장에 진출한지 7주일만에 가입자가 2천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은행 로젠블랏증권 애널리스트 버니 맥터난이 12월 29일 200명 이상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디즈니+ 서비스의 인지도가 서비스를 시작하기 직전인 지난 10월 63%에서 최근 96%로 상승했다.
응답자 57%는 디즈니+ 가입자였다. 지난 11월 12일 디즈니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주의 가입자 응답자 비율이 23%에서 34%p 증가했다.
이 중 59%는 서비스 시작 첫날에 가입했다고 답변했다. 디즈니+는 지난 11월 12일 서비스를 시작했고 당일에만 1천만명이 가입했다. 맥터난은 12월말로 끝난 디즈니의 2020 회계연도 1분기 디즈니+ 가입자가 2천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그가 당초 예측했던 2천100만명에서 더 늘어난 수치이다.
그는 지난 9월 디즈니+ 가입자수가 앞서 예측했던 3천100만명보다 3천900만명으로 예상했다. 당시 월가 시장 분석가들은 이를 1천800만명으로 예측했다. 아이들이 있는 가구가 주로 디즈니+를 가입했으나 아이들이 없는 가구도 디즈니+ 서비스를 선호해 앞으로 가입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디즈니+ 가입자중 29%는 기존 OTT 서비스를 해약하고 갈아타 올해 업체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중 9%는 넷플릭스 가입자였다. 맥터난은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아성이 흔들리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디즈니의 강세로 시장이 조만간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애플의 애플TV+, AT&T의 워너미디어, 컴캐스트의 NBC유니버셜 등이 잇따라 진출하고 있어 넷플릭스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Issues In Kor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의소리] 윤석열 정치검찰 ‘조국’ 인디언 기우제 수사 이어 ‘추미애’ 겨누자... (0) | 2020.01.06 |
---|---|
[노컷뉴스] '패트 의원' 29%만 재판행…檢 총선 눈치보기? (0) | 2020.01.03 |
[리멤버나우] 2020년 청약 꿀팁 (0) | 2020.01.03 |
[민중의소리] 20여년 만에 국회 통과한 공수처법, 이제야 한 걸음 내디딘 검찰개혁 (0) | 2019.12.31 |
[서울의소리] 추미애 "검찰 권한분산은 국민 열망.. 공수처법 만들어지길 바란다" (0) | 2019.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