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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4.3 추념식 지각 논란..."그 버릇 개 주겠나!"

AKA.DM 2022. 4. 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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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자가 지난 3일 제74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 지각하면서 참석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는 중 입장한 것과 관련해 "그 버릇 개 주겠나"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당선인 들어오시는데요”

“예정대로 오전 10시 사이렌 나갑니다”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열리는 이날 오전 9시59분,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 앞에 있던 주최측 관계자들이 다급해졌다.

 

국가추념일인 이날 오전 10시 추념식 시작을 알리는 추모 사이렌이 울리기 직전까지 윤석열 당선자가 추모 광장 안으로 들어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시각 윤석열 당선자는 4.3평화공원 VIP주차장에 도착해 김부겸 총리와 유족대표들이 응대하는 과정이었다. 

 

윤 당선자가 추념식장 안으로 들어서는 사이 추모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했다. 160여명의 4.3희생자 유족들을 포함한 참석자 290여명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위령제단 앞에 고개를 숙였다.

 

추모 사이렌이 울려도 윤 당선자는 그 자리에서 멈춰 묵념하지 않고 사이렌이 울리는 동안 유유히 유족들을 지나쳐 위령제단 바로 앞 좌석까지 이동하는 머쓱한 상황이 연출됐다.

 

결국 윤 당선자를 포함한 일행들은 지정석에 다다르고 나서야 고개를 숙였다. 곧이어 추모 사이렌이 끝나면서 4.3추념식 본 행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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