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타매거진] 소셜 미디어, 콘텐츠 플래닝을 위한 7가지 단계 STEP 4-7

 

 

타겟 고객을 이해했고 소셜 미디어 채널을 선택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콘텐츠 플래닝이 남았다.  가끔 플래닝을 잘 한다고 하는 마케터들도 의외로 마구잡이로 시작하는 경우를 본다.  네이버에 들어가서 인기 검색어가 뭔지 찾아본 후, 키워드들을 나열한 다음 그걸로 콘텐츠 토픽을 뽑아내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고객의 타겟은 잊어버리고 어떻게하면 클릭이 많이 될까가 주 목적이 돼버린 경우다.

 

Step 4 : 소셜 미디어 콘텐츠 플래닝의 핵심 단계, 콘텐츠 토픽 리서치 

콘텐츠를 만들기 전에 일단 토픽의 리스트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 작업이 성공적이면 이미 반은 성공한 것이다. 콘텐츠는 여기 저기서 본 듯한 붕어빵이 아니라 독창적(= 그 콘텐츠만의 Value)이어야 하고, 소비자와 연관성(=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이유)이 있어야 한다.

사람들의 관심을 확 끌어당기는 콘텐츠를 만들어서 엄청난 바이럴을 일으키고 싶다는 희망은 가질 법하지만 현실적이지 않다.  내 잠재 고객의 관심을 끌만한 콘텐츠 토픽에 집중하자.

서베이를 통해 그들의 관심사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타겟 고객층에 해당하는 사람들과 집중적으로 인터뷰 ( FGI)를 하는 것도 유용하다.  경쟁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이 단계에서 해야할 일 중 하나다.  경쟁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중 무엇이 먹혀들어가고 있는지 살펴보고 영감을 얻자.

유기농 식품 쇼핑몰을 운영 중인 고객과 함께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모를 대상으로 FGI를 진행한 적이 있다. 부모들의 갖고 있는 고민 거리들은 아이들의 아토피 문제, 유기농이 정말 과학적으로 좋다는 것이 증명되었는가? 유기농 식품 마크의 신뢰성, 믿을 만한 구매처 등등 다양한 고민들이 있었다. 이런 토픽들은 네이버 검색에서 갑자기 상위에 오르거나 바이럴을 타거나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내 고객들이 궁금해 하고 또 정작 원하는 정도의 깊이 있고 신뢰할 만한 콘텐츠를 찾기가 어렵다.

 

Step 5 : 콘텐츠 캘린더 만들기

토픽 리스트를 만들었다마면 이제 준비가 거의 다 끝났다.  우선 해당 콘텐츠가 타겟팅하는 고객이 누구인지 결정하고 토픽을 잡는다. 토픽은 최대한 구체적으로, 제품 또는 해당 업계와 연관성이 있는 토픽으로 한다.

 

 

타이틀을 선택하고, 타이틀에 포함시킬 키워드를 선택한다.   콘텐츠 플래닝 템플릿을 활용해서, 고객의 구매 여정 초기부터 마지막 전환 직전까지 단계별로 필요한 콘텐츠를 매핑하여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배분한다.  콘텐츠 구상이 끝나면 콘텐츠 캘린더를 만들어서 미리 준비한다. 캘린더는 아래처럼 달력 포맷으로 해도 되고, 위의 콘텐츠 플래닝 템플릿처럼 각 토픽에 발행할 날짜와 콘텐츠 제작 완료일자를 기입하여 사용해도 된다.

 

 

Step 6 :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신뢰 쌓기 

소셜 미디어 계정 관리를 아웃소싱하거나 또는 팀원 중 가장 소셜 미디어를 잘 알 것 같은 젊은 직원에게 그냥 맡겨버리는 경우가 가끔 있다. 소셜 미디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콘텐츠를 발행하는 것이 1차적이고 이 과정은 아웃소싱이 가능하지만, 다음 단계는 양방향의 소통이다.  궁금한 점이 있거나 불만 사항이 있을 때 소셜 미디어를 통해 쉽고 빠르게 소통할 수 있다.  이를 잘 하는 회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객을 확보하거나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강화할 수 있지만, 이 대응을 소홀히 하다 된통 당하는 경우도 있다.

 

Step 7 : 측정하고 재검토하자

결과를 측정하는 것이 가장 마지막 스텝이다. 그동안의 노력이 원하는 결과를 내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앞 단계에서 세운 목표와 KPI에 따라

• 소셜미디어 마케팅 목표가 최대한 많은 잠재고객에게 내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었다면, 즉 REACH를 최대화하는 것이었다면
  • 팔로워수, 웹사이트 총 방문자 수, 소셜 계정의 총 도달 등을 체크하고
• 목표가 고객과의 소통 강화, Engagement가 목표였다면
  • 포스트 클릭, 댓글, RT, 좋아요 등을 체크한다.
• 소셜 미디어 마케팅의 목표가 Conversion ( 잠재고객에서 관심고객으로 유도)이었다면
  •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당 브랜드의 특정 웹사이트를 방문한 방문자 수가 얼마나 되는지 본다.  구글 애널리틱스에 소셜 미디어를 연동시킨 이 대쉬보드를 다운로드 하여 주기적으로 확인하자.  아래 예의 경우, 신규 방문자의 93.75%가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유입되고 있다.

 

 

전국민 대다수가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지금, 소음을 뚫고 당신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좀 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여기 정리한 7가지 단계가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니 바쁘다고 바늘 허리에 실을 매지 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