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를 포함해 통신서비스 1등자리를 지키고 있는 SK텔레콤과 독보적인 모바일 플랫폼 1등 기업 카카오가 ‘혈맹’을 맺었다. 양사는 3000억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을 통해 강력한 동맹을 형성했다. 전 ICT 영역으로 파생 가능한 공룡 연합군 등장으로 산업지형 변화까지 예고되는 상황이다. 28일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지분교환 협약식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카카오 지분 2.53%, 카카오는 SK텔레콤 지분 1.57%를 인수키로 했다. 양사 모두 ICT 협력을 위해 지분 맞교환을 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수합병(M&A)이나 우호적 지분 확보 등의 이유가 아니라, 파트너십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분 교환은 이례적이다. 이 때문에 기존 ICT 파트너와의 협력 수준보다 강력하며,..